갈수록 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에어컨은 가정에 없애선 안될 가전제품이 되었다. 시원한 바람을 선사해 주는 고마운 에어컨. 겨울과 봄이 지나고 다시 사용하려고 하면 꿉꿉한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오늘은 청소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에어컨 냄새를 제거하는 꿀팁을 하나 알려드리려고 한다.
청소 없이 에어컨 냄새 제거하는 꿀팁!
-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에 집안의 창문을 모두 열어준다.
- 에어컨의 냉방 최저 온도 (보통 16도~18도)로 맞추고 제일 강하게 1시간 동안 작동시켜 준다.
- 그 상태에서 (다시 끄면 안 된다.) 송풍 또는 청정 (공기청정)으로 제일 강하게 1시간 동안 작동시켜 준다. 끝!
- 일주일 동안 1번~3번가량 2주 정도 해주면 곰팡이, 꿉꿉한 냄새균이 씻겨져 내려가 냄새가 확연히 줄어든다.
위와 같은 방법의 원리는 간단하다. 냉방은 열교환기(에바포레이터)를 차갑게 만들어 그 부분을 통과한 시원한 공기가 방을 차갑게 만들어주는 것. 방 습도가 높으면 결로현상으로 인해 열교환기에 물이 생기게 된다. 그 후 극단적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물을 아예 많이 만들어낸 후에 송풍 기능으로 열교환기를 말려주는 원리이다.
이 효과는 최근 삼성 에어컨의 스마트냉방세척이라는 기능으로 따로 만들어서 넣을 정도로 효과가 좋은 기능 중 하나이다.
에어컨 곰팡이 냄새 안 나게 하는 방법
에어컨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고 곰팡이 냄새 안 나게 쓰려면 딱 한 가지만 더 하면 된다.
그건 바로 에어컨을 끄기 전에 무조건 "송풍 1~2시간 작동 후 꺼짐 예약" 해주는 것!
열교환기에 맺힌 물만 잘 말려주어도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그러므로 에어컨 전원을 끄기 전에 습관처럼 송풍(청정, 공기청정)을 1시간 후에 꺼짐 예약을 맞춰두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하자!
1. 송풍을 1시간 이상 돌리면 전기세 많이 나올까?
그렇지 않다. 송풍기능은 실외기를 안 켜고 에어컨 자체 팬만 돌리는 거라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에어컨 분해세척하려고 기사님을 부르면 적어도 10만 원 이상 쓰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 위와 같은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송풍기능이 없다?
최근 에어컨 모델 중에는 송풍을 청정으로 이름을 바꿔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송풍과 청정은 같은 기능이므로 청정으로 사용해도 무관하다. 같은 이유로 공기청정 기능도 같으므로 송풍대신 사용해도 된다.
3. 곰팡이 냄새가 너무 심하다면?
앞서 말한 방법은 냄새가 나기 시작할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므로, 냄새가 심하게 많이 난다면 기사님을 불러 에어컨 분해세척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와 같은 방법을 한다고 분해 청소를 평생 안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은 에어컨 냄새 제거하는 꿀팁과 곰팡이 안 생기게 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다. 요점은 이렇다. 에어컨 끄기 전에 송풍 1시간 작동하고 꺼짐 예약하기! 또한 에어컨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냉방 강하게 돌린 후 송풍 강하게 돌리는 것이다. 올해 여름은 매울 더울 예정이라고 하니 곰팡이 냄새 없이 쾌적한 에어컨을 사용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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