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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재미

왓챠 드라마 추천 '시멘틱 에러' 설마 아직도 안보셨어요?

by todghkf 2022. 5. 26.

시멘틱에러-드라마-포스터

 

 

시멘틱 에러의 원작은 웹소설 작품으로 2018년 리디북스 BL소설 부분 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웹소설의 흥행에 이어 웹툰 / 애니메이션 / 오디오 드라마로 차례로 공개되며 꾸준한 화제와 인기를 이어갔다. 즉 이미 작품성은 많은 독자에게 검증이 된 셈인 것이다. 여기에 국내 OTT 콘텐츠 채널인 왓챠가 오리지널 드라마로 적극적인 참여와 제작을 하면서 대중 흥행성까지 얻게 되었다. 

 

일반 시청자들에겐 다소 생소하고 불편한 소재가 될 수 있는 BL이라는 장르를 양지화 시키는데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이다. 시멘틱 에러는 왓챠에서 공개되자마자 TOP 10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드라마가 종영한 후에도 5주 넘게 상위 순위권에서 벗어나지 않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더불의 두 주인공인 박서함-박재찬 배우의 인기도 고공 상승 중이다. 

 

 

그럼 시멘틱에러가 흥행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또 왓챠에서 이 드라마를 꼭 봐야 하는,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시멘틱 에러 봐야 하는 이유 3가지(+ 1가지 더)

 

 

1. 캠퍼스 로맨스 코미디의 접근성

 

BL 장르를 전혀 접해보지 않은 일반 시청자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풋풋하고 설레는 캠퍼스 로맨틱 장르처럼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가장 크다.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나 어색한 장면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두 주인공은 혐오 관계로 시작한다. 계속 싸우는 게 포인트..) 원작 소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위가 굉장히 센 편인데, 드라마는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로맨스처럼 가벼운 느낌, 그렇지만 두 주인공의 감정을 세세하게 나타냄으로써 그러데이션처럼 두 사람이 서서히 서로에게 감겨버리는 연애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게 이 드라마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원작의 포인트 대사를 적절하게 배치하고 원작에 없는 에피소드를 잘 녹여내고 각색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이 BL 입문작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2. 드라마의 섬세한 연출과 디테일 & 영상미

 

작가, 감독, 기획 PD, 제작 PD, 왓챠 담당 PD, 마케팅팀 등 제작에 주요하게 참여한 제작진 모두가 여성이라는 점이다. BL장르에 이해가 높은 제작자이자 소비자라고 말한다. 덕분에 여성 시청자가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며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방대한 양의 원작 소설을 8부작에, 드라마 한편당 3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간결하고 깔끔하게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전체적인 스토리와 개연성, 당위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시청자로 하여금 줄거리가 튀는 느낌이나 어색해 보이는 요소가 없다. 특히 감독님이 의도하신 두 주인공의 세밀한 감정선과 조명장치, 영상미, 소품이나 장소의 섬세한 디테일들이 시멘틱 에러의 마니아 층으로 하여금 두 주인공의 메인 서사를 만들고 발견하게 만들며 흥미롭게 해주는 소재였던 건 분명하다. (역시 천재 감독님...)

 

 

 

 

 

3. 원작 캐릭터 싱크로율

 

원작소설을 영상화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보기만해도 시청자들에게 납득이 되는 싱크로율(캐릭터의 해석),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비주얼'이다. (ㅎㅎ) 추상우 역의 박재찬 배우는 오디션에서 보자마자 추상우 자체라고 생각할 만큼 싱크로율이 좋았으며 장재영역의 박서함 배우는 여러 차례 제안을 했으나 거절을 하면서 드라마에 참여를 못하는 상황까지 갔으나 촬영 2주 전에 박서함 배우에게 제안을 다시 함으로써 우여곡절 끝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서함이 장재영안 하면 누가 해..) 두 주인공의 비주얼 합 + 키 차이 + 캐릭터의 완벽한 해석으로 드라마를 완성시키는 삼위일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드라마에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캐릭터의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한게 드라마를 흥행시키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한다. 

 

 

+

 

4. 두 주인공의 캐미 & 서사

 

시멘틱 에러의 인기가 계속되는 이유 중에 하나를 더 꼽자면 아마  바로 두 사람의 캐미와 서사가 아닐까 싶다. 박서함-박재찬 둘 다 각자 크나큰 - 동키즈(현 DKZ)로 아이돌 출신이다. 실제 박서함 배우가 음료수 사주고 싶은 귀여운 아이돌 후배가 누구냐는 물음에 동키즈를 언급하며 밀키스를 사주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으며 실제로 음악방송에서 만나 밀키를 사줬다고 한다. 이후에 대본 리딩에서 서로 만나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한다. 8살이라는 나이차가 있음에도 서로 가치관과 취미, 취향 등이 비슷하여 드라마를 촬영하며 굉장히 친해졌다고 한다. 또 아이돌 출신이라 팬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소통하는 방법, 아이돌이 갖추고 있는 애티튜드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 드라마 이후에도 상당히 많은 팬들이 생겼다고 한다. 

 

 

 

시멘틱 에러 (Semantic Error) : 전산학 상의 논리적 오류

 

  • 원작 : 저수리 작가님

 

  • 줄거리 : 컴공과 아싸 추상우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안하무인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 극과 극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린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 그외
  1. 원작 소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한다. 한번 읽으면 밤을 새우는 경험을 하실 거다.
  2. 오디오 드라마도 들어보시길. 성우님들이 연기를 끼깔나게 잘한다.
  3. 드라마를 몰아보면 4시간 안에 끝난다. 보신 후 코멘터리도 보시길 추천.(두 배우분 무지 귀엽..)
  4. 대본집 추천.(감독님, 배우들 디렉 포함) 이북으로 출간되었으니 책이 부담스러우시면 전자책 추천.
  5. 왓챠에서 나오는 비하인드 영상도 꿀잼이니 꼭 보시길. 
  6. 왓챠는 2주 무료체험 기간 있으니 걱정 말고 지금 바로 왓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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