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청소해도 지저분한 화장실. 특히 욕실이 2개 있는 집, 혹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화장실 청소는 게을리할 수 없는 일이다.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샤워하거나 세수하거나 변기를 쓸 때마다 조금씩 눈에 보이는 먼지나 머리카락을 틈틈이 치우는 방법이 가장 좋긴 하나, 변기 청소, 욕조 청소는 한 번씩 마음먹고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육아에 지치고 남편조차 도와주지 않을 때 결국은 내가 해야 하는 날이 오고야 만다. 화장실 청소에 아주 오랫동안 시간을 들일수 없으니 빠르고 쉽고 간단하게 전용세제를 사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한번 알아보자.
짜도 짜도 나오지 않는 남은 치약의 무한 활용
가끔 치약을 쓸 만큼 쓰다 보면 억지로 힘줘서 짜면, 나오긴 하는데 더 이상 쓰기 싫어 버리고 싶을 때! 억지로 쓰려고 애쓰지 말고 그렇다고 버리지도 말고 반을 잘라서 청소에 활용해보자. 생각보다 치약의 효과는 무궁무진하고 특히 화장실 청소에는 활용법이 많이 있으니 이보다 알뜰할 수 없다.
- 세면대 청소
화장실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게 세면대가 아닐까 싶다. 특히 클렌징을 하거나 외출 후 손세정제, 비누를 사용하면서 얼룩이 생기고 물때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땐 치약을 활용해보자.
- 따뜻한 물을 세면대에 뿌려 때를 불린다.
- 물을 3/2 정도 받는다.
- 치약을 잘라서 펼친다.
- 안에 있는 남은 치약을 물에 풀어준다.
- 치약을 푼 물에 화장실 솔이나 스펀지로 세면대를 청소해준다.
- 치약 입구에 남은 치약도 ⭐칫솔에 묻혀 세면대 꼭지 부분을 구석구석 문질러준다.
- 따뜻한 물로 씻어내면 물때 제거 완료!
또 다른 tip | 세면대 수전에 녹색 물때가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패스트푸드점 미니 케첩을 이용해보자. 녹색 물때에 케첩을 짜 놓고 30분 후 청소하면 깔끔해진다.
- 타일 사이 물때 청소
화장실 바닥 타일도 물이 항상 고여있고 흘러가다 보니 물때가 잘 끼는 곳 중에 하나이다. 어느새 시간이 지나 보면 물때가 껴서 노랗게 된 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화장실 솔로 문질렀는데도 안 지워져서 고민이라면 치약을 활용해보자.
- 바닥에 물때가 있는 곳에 치약을 짠다.
- 화장실 솔로 깨끗이 문지른다.
- 따뜻한 물로 헹궈주기만 하면 끝!
또 다른 tip | 치약 말고 못 먹거나 싹 이난 감자가 있다면 알맹이를 갈아서 타일에 놓고 30분 후 물로 닦아내도 깔끔하다. 혹은 설탕을 뿌려 솔로 문 질러 닦아도 물때 제거 완료!
더 이상 펌핑해도 나오지 않는 린스의 활용법
- 화장실 거울 청소
세면대와 화장실 거울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자주 지저분해지고 자주 청소해줘야 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거울은 김서림으로 먼지가 붙어 더러워지기 십상이고 물때로 얼룩덜룩해져 잘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다. 이럴 땐 남은 린스를 활용해보면 좋은데 ⭐린스는 계면활성제와 알칼리 성분이 때를 쉽게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코팅막이 생겨 먼지를 안 붙게 하고 김서림을 방지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 마른 수건을 준비한다.
- 남은 린스의 입구 부분을 돌려 열어준다.
- 펌핑 끝 빨대 마지막 부분에 묻은 린스를 마른 수건에 묻혀준다.
- 화장실 거울을 닦아준다.
- 깨끗한 물로 씻어주기만 하면 완료!
또 다른 tip | 남은 린스가 없다면 젖은 스펀지에 베이킹소다 반 스푼 + 세제 2~3방울로 거품을 내고 닦은 후 30분 후에 헹궈도 깨끗하고 깔끔하다. 린스, 베이킹소다가 없다면 거울 역시 치약으로도 청소가 가능하다. (치약의 만능 활용)
- 욕조 청소
욕조는 샤워도 자주 하고 세면대보다는 크기가 커서 물때가 잘 안 생기고 그냥 샤워기로 한번 쓱 뿌리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생각보다 물때와 얼룩 때가 많이 생기는 곳 중 하나이다. 이곳도 역시나 린스로 청소하면 깨끗해진다고 하니 마른 수건으로 린스를 묻혀 청소해보자.
치약과 린스로도 해결 안 되는 청소 구역이 있다면?
그렇다. 물때가 너무 심해 치약과 린스로도 해결이 안 되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샤워부스이다. 샤워부스를 써본 사람은 알 것이다. 윗부분은 물이 흘러내려 많이 지저분하진 않는데, 아랫부분을 보면 뿌옇게 변해 수세미로 닦아도 치약과 린스로 닦아봐도 해결이 안 되는 거다. 그렇다고 물때 제거기(?) 같은 전용 용품을 사기엔 아쉽게 느껴지는데 그럴 때 집에 안 쓰는 카드 한 장만 있으면 해결된다. 한번 따라 해 보자.
- 샤워 부스 뿌연 물때 청소
- 샤워부스의 물때가 많은 곳을 뜨거운 물을 뿌려준다. (너무 마른 상태면 청소가 힘들기 때문)
- 안 쓰는 카드 한 장을 갖고 온다.
- 굳어있는 물때를 카드로 쓱쓱 밀어 때가 벗겨지게 한다.⭐
- 그래도 잘 안될 경우 치약과 린스로 한번 닦아낸 후 카드로 한번 더 밀어준다.
- 깨끗한 물로 닦아준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때가 쌓이기 전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카드로 쓱쓱 밀어 샤워기로 한번 뿌리면 깨끗하게 유지된다. 직접 해보았는데 물때가 생각보다 잘 밀려 속 시원한 경험이 있으니, 꼭 추천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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